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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 책 <습관의 힘>

by BANSOOK 2020. 2. 1.

 

어떤 목표나 계획을 설정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그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좋은 수단과 도구가

바로 이 습관이지요.

그 습관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이고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올해 가장 큰 고민이었고 이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개인의 습관

2. 기업의 습관

3. 사회의 습관

4. 부록

 

1장은 우선 개인의 습관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습관이란 어떻게 만들어지고 뇌에서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설명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 눈여겨 읽어야할 부분으로 주요 내용이 모두 여기에 다 있습니다.

 

2장에서는 이런 습관의 힘을 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과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사례가 나옵니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대기업들의 상술에 놀아나고 있었고      단순한  광고나 제품 하나에도 수많은 심리적인 이론과 연구들이 반영이 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자본주의라는 것이 참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죠.

 

3장 역시 사회적 현상을 습관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는 부분인데 도박중독이나 몽유병환자, 그리고 인종차별 시위 등의 사례가 나오지만 가장 재미가 없고 공감이 안되기 때문에 굳이 보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 전체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이론이 바로 습관을 유지하게 하는<습관고리>라는 개념인데요. 

신호 >> 반복행동 >> 보상 이라는 3요소가 있고 이 3요소가 순환함으로써 습관이 유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 점심을 먹고나면 반드시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습관이 있다고 가정을 합시다.

 

1.점심을 먹었는데 커피가 먹고 싶습니다.(신호)

2.그리고 우리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삽니다. (반복행동)

3.커피의 맛, 또는 동료와의 잡담, 여유로운 기분 등의 만족감을 느낍니다.(보상, 보상은 개인마다 모두 다릅니다.)

 

이런 원리로 우리는 계속 커피를 사먹는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그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것이 부록 부분입니다. 

자신에게 하여금 나쁜 습관을 하게 하는 신호가 어떤 것인지, 그 습관으로 하여금  내가 받는 보상이 무엇인지 살핌으로써 내가 하는 반복행동을 바꾸는 것이지요.

 

책의 내용은 대충 이렇기 때문에 솔직히 1장과 부록만 읽으셔도 충분하며 2장은 흥미로, 3장은 건너뛰셔도 무방합니다.

뭔가 좀 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이론과 대안을 줄거라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는 사례 위주로 나열이 되어있어 자기계발적으로는 크게 도움이 안되었고 마치 경영경제 관련 책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책과는 달리 사례의 소개를 소설처럼 표현한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가지의 사례를 읽는 동안 마치 하나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자는 습관을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어떤 시점에서는 의식적으로 결정하지만 얼마 후에는 생각조차 하지않으면서도 거의 매일 반복하는 선택"

우리의 뇌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절약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가 받는 모든 외부의 자극을 모두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대응을 한다면 에너지의 소비가 크기에반복되는 조건의 상황들은 뇌의 판단없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어진다, 이것이 습관이라는 것이죠.

습관의 기본개념을 잡거나 동기부여의 목적으로는 좋았지만 굉장히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페이지수가 좀 되고 지루한 편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문장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당신도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또 그런 믿음을 습관화 한다면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
당신의 습관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란 깨달음이 중요하다
습관의 힘은 그런 깨달음에서비롯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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