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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8

<넥스트 리딩(Next Reading)> - 왜 책을 읽어도 삶이 변하지 않을까? 저자: 이권복 출판사: 라온북 출간일: 2021년 1월 18일 별점: ★★★☆☆ 난이도: ★★☆☆☆ TV에 나오는 성공한 유명인사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책을 읽어야 성공한다고. 인생이 바뀐다고. 그래서 우리는 독서와 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독서를 막연하게 재미로 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한 목적의 수단으로써 대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나 넷플릭스처럼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은 이 시대에서 독서라는 어렵고 지루한 컨텐츠를 선택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마음을 먹고 독서를 시작하고 책을 읽어 나아가 보지만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일은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 뭐지? 독서는 삶을 바꿔주는 것이 아니었나? 그들이 거짓말을.. 2021. 5. 27.
버림과 비움으로 실천하는 행복 - 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작가: 사사키 후미오 출판사: 비지니스북스 출간일: 2015년 2월 별점: ★★★★☆ 지금 자신의 방을 둘러봅니다. 지저분한가요? 깨끗이 정리된 상태인가요? 지저분한 방은 어찌보면 나 자신에게는 편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물건이 나의 손에 닿는 최적화된 거리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방에서 뭔가를 시작하거나 집중해서 해보겠다는 마음은 쉽사리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영어공부를 해보겠다던가, 책을 읽어보겠다던가 생산적인 무언가를 방에서 하고 싶었지만 나에게 최적화(?)된 방은 그런 나를 가만히 두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언제나 알 수 없는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었고 침대시트는 밀려 있고, 방바닥에는 던져놓은 옷가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늘 하던대로 의자에 앉.. 2020. 4. 25.
남녀관계는 왜 실패하는가? - 책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저자: 엘런피즈, 바바라 피즈 출판사: 김영사 출간일: 2000년 9월 별점: ★★★★☆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하지만 왜 다른 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냥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남녀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는 기회의 권리는 평등해야 하지만 선천적 능력은 결코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은 쉽게 간과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사회적,문화적 관점이 아닌 생물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책이 있어 소개시켜드려볼까 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평균적이고 보편적인 남자와 여자입니다. 모든 남자와 여자가 다 똑같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남녀의 사회적 역할은 환경에 의해 학습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는 생물학의 결정적 소산임을 보여줍니다. .. 2020. 4. 20.
안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 - 책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저자: 김보광 출판사: 웨일북 출간: 2018.09 별점: ★★★★☆ 누구나 가까운 친구, 혹은 연인이나 배우자, 또는 가족이 있을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내가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지만 때로는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소중하지만 가깝고 친하기에 나 역시 그들을 함부로 대하기도 합니다. 다시는 안 볼 사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럴수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나의 연인, 나의 배우자. 왜 우리는 서로를 힘들게 할까요? 이 책은 저자가 남편과의 관계에서 경험한 갈등과 치유의 과정들을 통해 갈등이 생기는 이유와 안전한 관계를 이루기 위한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매우 공감가는 사례들과 어렵지 않은 심리학 지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책의 감상이.. 2020. 2. 18.
쉽게 보는 고전 요약서 - 책 <초역 논어의 말> 저자: 나가오 다케시 출판사: 삼호미디어 출간: 2011년 12월 별점: ★★★★☆ 누구나 읽고 싶어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것이 고전이라고들 합니다. 그만큼 고전은 부담스럽고 내용의 이해 역시 어려워 아무나 손쉽게 접하기 어렵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고전이라도 그것을 쉽게 즐길 수 없다면 과거의 유물에 불과하겠죠. 그래서 고전의 원서를 읽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해설서와 요약서들이 있는데요, 역시 그러한 책들 중의 하나입니다. What is 논어? 우리는 라는 책에 대해서 정말 많이 들어왔지만 정작 그 책을 읽은 적도 없고 무슨 내용이 써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는 2500년 전 중국의 사상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으로 공자가 죽은 후에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배운.. 2020. 2. 2.
독자들의 온도는? - 책 <언어의 온도> 2017년을 휩쓴 베스트 셀러가 있습니다. 표지가 이쁘네요. 제목도 아주 좋습니다. 저자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출판계에서 오래 지낸 사람 같습니다.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갖 미디어와 블로그에 쏟아지는 후기는 모두 칭찬일색입니다. 책을 좋아라 하는 사람이면 당연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래서 지인이 책을 선물해주겠다길래 저는 선뜻 를 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나의 온도는 차갑기만 했다 책을 선물받고 기쁜 마음으로 읽고 나서 지인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인의 소중한 돈을 이런데 쓰게 만들었다는 미안한 마음 말입니다. 아무런 감흥도 위로도 없었습니다. 멋드러지게 쓴 허세스러운 말이 난무하고 아무런 공감도 얻지를 못했.. 2020. 2. 1.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 책 <습관의 힘> 어떤 목표나 계획을 설정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그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좋은 수단과 도구가 바로 이 습관이지요. 그 습관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이고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올해 가장 큰 고민이었고 이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개인의 습관 2. 기업의 습관 3. 사회의 습관 4. 부록 1장은 우선 개인의 습관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습관이란 어떻게 만들어지고 뇌에서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설명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 눈여겨 읽어야할 부분으로 주요 내용이 모두 여기에 다 있습니다. 2장에서는 이런 습관의 힘을 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과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사례.. 2020. 2. 1.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겠네? - 책 <매일 아침 써봤니?> 를 너무 좋게 읽었기에 저자의 후속작인 이 책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에 이어서 이번에는 '쓰기'에 관련된 책이지만 폭넓은 쓰기보다는 저자의 주관적인 블로그 찬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에서도 그랬지만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들도 이렇게 해보세요"라며 권하는 내용이지만 특이하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책 중에는 자신의 방식이 옳다며 강하게 주장하는 책들이 있는데 오히려 이런 책들은 거부감을 일으키기 마련이거든요. 거부감이 들지 않은 이유로는 아마 상냥한 말투였던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믿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상냥하고 존중받는 듯한 느낌의 말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020. 2. 1.